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‘전주천 풀꽃에 내 마음을 담아’를 주제로 식물 세밀화 특별전을 개최해, 시민들이 일상 속 자연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.
이번 특별전은 여름방학 기간 약 3개월간 진행된 ‘식물 세밀화 교실’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이 완성한 작품들을 전시했으며, 전주천에서 만날 수 있는 풀꽃들을 세밀한 그림으로 볼 수 있다.
▲ ‘전주천 풀꽃에 내 마음을 담아’ 전시를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있다.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‘전주천 풀꽃’이다. 그동안 소규모 전시를 이어오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거 수강생들의 작품과 올해 수강생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. 이번 전시에는 약 30여 점의 세밀화 작품이 소개됐다.
▲ 식물 세밀화 특별전 작품이 전시된 모습이다.이종철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팀장은 “이번 세밀화 특별전은 식물 세밀화 교실 수강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완성한 작품을 전시로 소개하는 시간”이라며 “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”라고 밝혔다.
자연사박물관은 그간 자연 자원을 주제로 한 전시뿐만 아니라,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왔다. 이 팀장은 “박물관 안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과 동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”라며 “전주에 있는 자연을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으로 식물 세밀화를 떠올리게 됐다”라고 설명했다.
특히 식물 세밀화에 대한 전주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. 식물 세밀화 교실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대부분 50대에서 80대의 전주 시민이다. 이 팀장은 “전주 시민들 사이에서 식물 세밀화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”라며 “초급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는데, 수강생들로부터 더 오래,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”라고 말했다.
▲ 식물 세밀화 교실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이다.한편 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처음으로 식물 세밀화 도록을 발간했다. 이 팀장은 “그동안 세밀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다”라며 “도록을 통해 전주천 식물 세밀화를 도판과 설명으로 정리하면, 하나의 식물 도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자연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 이 팀장은 “더 많은 시민이 박물관 문턱을 낮게 느끼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라고 말했다.
‘전주천 풀꽃에 내 마음을 담아’ 식물 세밀화 특별전은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며, 오는 2월 6일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.
출처: 전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세밀화 특별전 < 일반기사 < 전북대국립대학육성사업 < 전북대신문 < 기사본문 -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